등 협력사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납품업체등 협력사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사태가 해결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기업이 다수다.
문제는 협력사들의 움직임이 소비자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 최악(부도)보다는 차악(법정관리).
뉴시스납품업체들은 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법정관리 회사는 법원이 법정관리인의 보고를 받은 뒤 자금 지출 등을 승인하는 구조라 대금 지급 지연이 불가피하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정산 지연이 발생하면 대기업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경영 실패로 인한 피해는 결국 직원과납품업체, 고객이 떠안게 됐다.
미국 경제 칼럼니스트 라나 포루하는 저서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에서 금융적 사고방식의 지배로 기업의 작동 방식이 왜곡되는 금융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금융화란 ‘만드는 자(Makers)’가 ‘거저먹는 자.
홈플러스는납품업체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모든 채권에 대한 지급이 일시적으로 중지됐으나 이날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며 3월에만 영업을 통해.
홈플러스의 주요 협력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삼양식품 등이 대금 미정산을 우려해 잇따라납품을 중단했다.
다른 협력업체들도 눈치 보기를 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부 하도급업체는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임금 체불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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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일시 중지됐던 일반 상거래채권.
홈플러스 "순차 지급, 여력 충분" 강조했지만 시장 불안은 고조 중소납품업체의 경우 대형 업체보다 홈플러스 의존율이 더 높으면서도 납품 중단 결정엔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협력업체라면 몰라도, 중소업체가 홈플러스가 정상화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납품.
홈플러스가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LG전자를 비롯한 일부업체들은납품대금 지급 지연에 대비해 이미 거래 중단을 결정했고 다른 협력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홈플러스 안팎에서는 지난해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에서 발생한 대규모납품대금 미정산.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홈플러스 상품권이 휴짓조각이 됐고업체들이납품을 중단하고 있다며 기업 사냥꾼 사모펀드인 MBK에 의해 홈플러스가 산산조각이 날 위기에 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MBK가 고려아연에는 수천억 원을 투입하면서 왜 홈플러스에는 투입하지 않느냐며.
이어납품 업체와 카드사에 지급할 금융 채무 약 3500억원, 기업어음(CP) 약 2500억원, 은행권 약 1100억원 순이다.
금융 채무와는 별개로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인수 당시 MBK에 약 600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주요 채권 보유자들이 모여 채권단을 구성하고 채무 탕감과 이자율 조정 등 회생.
일부납품 업체들은 물량을 축소하는 내용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협력사들에 위험이 없으니 납품을 정상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7~28일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단기 자금 상환 부담을 낮추겠다며 기업회생절차를 전격.